인제, 정선 1박 2일 산행을 다녀왔습니다. 첫째 날, 대암산 용늪 * 대암산 용늪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의 대암산에 위치한 국내 최초 람사르 습지 1호이다.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에서 큰 용늪(30.820㎡), 작은 용늪(11.500㎡), 애기용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. 1973년 천연기념물 246호로 지정된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해발 1,304m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습원이다. 용늪은 약 4500년간 꾸준히 퇴적된 이탄습지이다. 이탄층이란 식물이 죽어도 채 썩지 않고 쌓여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 지층의 일종으로 용늪에는 평균 1m에서 1.8m 정도 쌓여 있다. 용늪이 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어 1년 중 170일 이상이 안개에 싸여 있어 습도가 높고, 5개월 이상이 영하의 기..